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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 남부지검 투신 검사 부검 검토…김오수 “송구, 오늘 조문”
뉴스1
업데이트
2022-04-13 17:04
2022년 4월 13일 17시 04분
입력
2022-04-13 11:47
2022년 4월 13일 1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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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검사가 투신해 사망한 서울남부지검 청사. 2022.4.12/뉴스1 © News1
경찰이 서울남부지검 검사 투신 사망 사건의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전날 남부지검 청사에서 투신한 A검사(30)의 타살 가능성 등 범죄 혐의점을 확인하기 위해 13일 부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부검 결과에 대한) 구두소견을 확인해주기 어렵다”며 “사인은 추후 언론 등에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A검사가 지인에게 업무 스트레스를 호소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이라고만 답했다.
이날 오전 양천구 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빈소에서는 침통한 분위기 속에 조문이 이어졌다. 조용히 빈소를 찾은 심재철 남부지검장은 빈소에 수시로 들러 추가로 조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오수 검찰총장도 이날 오후 조문할 것으로 보인다. 김 총장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A검사 사망 사건을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A검사는 전날 오전 11시20분쯤 양천구 신월로 서울남부지검 청사 옥상에서 투신해 숨졌다.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전날 유족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초임검사인 A검사는 지난 2월 남부지검에 발령받아 형사부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부지검은 사건 발생 직후 인권보호관을 투입해 A검사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대검찰청은 남부지검 진상조사 결과를 토대로 감찰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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