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세 어린이 절반’ 코로나 감염…“면역 없는데, 접촉 기회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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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7일 11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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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2.4.7/뉴스1 © News1
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2.4.7/뉴스1 © News1
국내 0~9세 인구 중 약 절반에 달하는 46.3%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것을 두고 방역 당국이 “면역 수준이 낮아 그렇다”며 지역사회 감염규모가 점차 감소하면 0~9세 감염 역시 줄어들 것으로 7일 설명했다.

이날 0시 기준 0~9세 누적 확진자는 총 184만6489명으로 해당 연령 총 인구 398만6676명의 46.3%를 차지했다. 0~9세 연령대는 그동안 코로나19 백신접종 대상이 아니었다. 만 5~11세의 경우 지난달 31일부터 소아용 백신으로 접종을 시작했다.

박영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오전 백브리핑에서 “면역 수준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게 주요 원인”이라며 “다른 연령대에 비해 돌봄이 필요한 연령대라 사람과의 접촉 강도가 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영준 팀장은 “유행 규모가 커졌을 때 면역이 형성되지 않은 인구 집단이고 상대적으로 접촉할 기회가 많아보니 감염 규모가 크다”며 “단 특정 연령대만 세부적인 요인이 있을지 단기간에 분석하기 어렵다. 지역사회 감염 규모가 줄면서 발생 추이도 소폭 감소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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