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혜경 법카 유용 의혹’ 전 도청 공무원 자택도 압수수색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4월 5일 11시 54분


코멘트

경기도청에 이은 두 번째 압수수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9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과잉의전 논란과 관련해 사과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9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과잉의전 논란과 관련해 사과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배우자 김혜경 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전날(4일) 경기도청에 이어 전 경기도청 별정직 5급 공무원인 배모 씨의 자택도 압수수색했다고 5일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문자를 통해 “어제 경기도청 외에 배 씨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도 실시했다”며 “압수수색은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이뤄졌다”고 했다.

경찰은 당초 전날 경기도청 압수수색에 앞서 배 씨의 자택 앞에 도착했으나 배 씨가 자택에 없어 대기하다 오후 8시경 귀가한 배 씨에게 영장을 제시한 후 압수수색을 벌여 휴대폰 등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월 하순 배 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김 씨와 배 씨가 경기도청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한 사실이 맞는지 등을 살펴볼 방침이다.

한편 배 씨는 김 씨의 수행비서로 근무하며 김 씨의 사적 음식비를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고, 타인 명의로 불법 처방전을 발급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