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만나는 국악, 품격있는 무대로 즐긴다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3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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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연정국악원 격주 상설공연

‘얼씨구∼. 둘째, 넷째 토요일엔 대전 한밭수목원에 있는 대전시립연정국악원으로 오세요.’

대전시립연정국악원(원장 이영일)은 이달부터 11월까지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 오후 2시 국악원 작은마당에서 상설공연 ‘토요국악’을 개최한다.

토요국악은 우리 음악의 품격과 가치의 진수를 느끼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전통음악을 편안하게 만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연은 전통에서부터 창작까지 악(樂)·가(歌)·무(舞) 등 우리 국악의 대부분을 다채롭게 꾸몄다. 매회 공연마다 해설자가 알기 쉽고 편안한 설명까지 더해 누구나 쉽게 우리 국악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시립연정국악단원 90여 명 중 매회 절반 정도가 출연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 기획이다.

12일 열린 첫 공연에는 코로나19를 감안한 전체 유효객석(196석) 중 86%가 채워져 국악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26일 오후 2시 공연에는 기악합주 ‘산조합주’와 여창가곡 반우반계 ‘환계락’, 생소병주 ‘수룡음’, 궁중무용 ‘무고’, 판소리 흥보가 중 ‘돈타령’, 연희 ‘판굿’ 등이 무대에 올려질 예정이다. 4월 9일 공연에는 궁중무용 ‘무산향’, 대금독주 ‘청성곡’, 민속무용 ‘진도북춤’, 연희 ‘웃다리 사물놀이’가 선보인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시립연정국악원#격주 상설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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