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벚꽃길’ 올해는 연다…영등포구, 3년 만에 개장

  • 뉴시스
  • 입력 2022년 3월 22일 1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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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는 3년 만에 여의도 벚꽃길을 제한적으로 개방하고, 그동안 진행되지 못했던 ‘여의도 봄꽃축제’를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지난 2년간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의 대표 벚꽃길인 여의도 벚꽃길(여의서로)을 전면 통제했다. 특히 2020년에는 구의 최대 행사인 ‘여의도 봄꽃축제’를 16년 만에 전면 취소했으며, 지난해에는 벚꽃길을 전면 통제한 바 있다.

올해 역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으로 공식 축제는 개최하지 않지만,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서강대교 남단에서 의원회관 사거리까지의 여의서로 벚꽃길을 시민들이 걸을 수 있도록 제한적으로 개방한다.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개방하고, 주말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문을 연다.

벚꽃길 진·출입은 서강대교 남단 사거리와 의원회관 사거리에서만 가능하다. 한강공원에서 여의서로 벚꽃길로 올라오는 통행로는 모두 통제된다.

봄꽃길 개방 및 교통통제와 관련한 정보는 봄꽃축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올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강도 높은 질서유지를 지속하되, 3년 만에 벚꽃길을 다시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고자 한다”며 “감염 우려가 낮은 야외공간에서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래주는 벚꽃길을 거닐며 희망찬 봄을 맞이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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