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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올 봄 여의도 벚꽃길 열린다…3년만에 제한적 개방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03-22 11:47
2022년 3월 22일 11시 47분
입력
2022-03-22 10:34
2022년 3월 22일 10시 34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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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길. 영등포구 제공
서울 여의도 벚꽃길이 3년 만에 상춘객을 맞는다.
서울 영등포구는 “3년 만에 여의도 벚꽃길을 제한적으로 개방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2020년, 2021년 벚꽃 개화 시기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여의도 벚꽃길을 전면 통제했었다.
올해는 서강대교 남단에서 의원회관 사거리까지의 여의서로 벚꽃길을 제한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한강공원에서 여의서로 벚꽃길로 올라오는 통행로는 모두 통제된다. 따라서 벚꽃길 출입은 서강대교 남단 사거리와 의원회관 사거리에서만 가능하다.
기간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다.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보행로가 개방된다. 단, 올해도 공식 축제는 열리지 않는다.
벚꽃길은 우측 일방통행으로 보행로가 분리 운영된다. 벚꽃길 내 전동킥보드 및 자전거 등의 주행은 금지된다.
구는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여의서로 1.7km 구간의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할 예정이다. 또한 불법 노점상과 무단 주차 등 기초 질서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자세한 정보는 봄꽃축제 공식 홈페이지(blosso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3년 만에 벚꽃길을 다시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고자 한다”면서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강도 높은 질서 유지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염 우려가 낮은 야외 공간에서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래주는 벚꽃길을 거닐며 희망찬 봄을 맞이하시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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