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코로나19 확진…일주일간 재택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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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3월 11일 17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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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으로 출근했다가 신속항원검사(자가진단검사)에서 양성이 나오자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했고 오후 확진 통보를 받았다.

오전에 예정됐던 간부 대면 회의는 영상 회의로 대체됐으며, 외부 일정은 모두 취소됐다.

오 시장은 이날부터 17일까지 일주일 간 자택에 머물며 재택 치료를 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오 시장은 매일 아침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해왔으며, 오늘 검사도 평소처럼 한 것”이라며 “오전까지 특별한 증상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이 재택치료 기간 시정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온라인, 화상회의 등을 통해 각종 보고와 현안 업무를 챙길 계획”이라며 “접촉이 불가피한 간담회, 현장 방문 등의 일정은 재택 치료 이후로 연기한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오찬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최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식사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부터 광주를 방문 중인 이 대표는 이날 아침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광주의 한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한 결과 양성이 나왔다.

한편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지사는 지난 4일부터 대규모 산불이 난 경북 울진을 오가며 산불 진화와 복구대책을 지휘했다. 그러다 지난 11일 오전 목에 이상을 느껴 신속항원검사를 받았고, PCR 검사까지 한 결과 이날 오후 최종 확진 판정 받았다.

허태정 대전시장도 이날 오전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확인한 뒤 PCR 검사를 진행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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