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학교 방역인력 6만명 채용…간호사 1800여명

  • 뉴시스
  • 입력 2022년 3월 7일 15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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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당국이 등교를 지원하는 학교 방역인력 6만여명과 간호사 자격을 갖춘 보건교사 보조인력 1801명 등을 채용했다. 하지만 경기, 서울 등 10개 시·도에서 아직 수요를 다 채우지 못해 추가 채용을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다.

7일 교육부가 공개한 17개 시도교육청별 방역인력 채용 현황에 따르면 전국에서 6만1685명을 채용해 총 1만6853개교에 배치됐다. 학교당 평균 3.67명이다.

방역 인력은 학교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의 발열 등 증상을 확인하고 시설을 소독하거나 신속항원검사 도구 소분 등 방역 활동과 관련해 교직원을 보조한다.

교육부는 당초 1학기에 학교 방역인력 7만696명을 배치하기로 하고 특별교부금 343억2700만원, 교육청 자체 예산 등을 비롯한 사업비는 2292억원을 편성했다.

교육 당국이 학교에서 수요를 조사한 결과 실제 방역 인력 수요는 총 7만3060명으로 당초 예상보다 2364명이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채용 인원은 수요 대비 84.4% 수준이다.

감염 상황에 따라 방역인력 수요는 시·도마다 다른 상황이다. 경기에서는 방역인력 8787명을 뽑았지만 1만3978명이 필요해 인력난이 가장 심각했다. 수요 대비 현재 채용 완료된 인력 비율은 62.9%에 그쳤다.

서울에서도 3220명이 부족했으며 충남 795명, 전북 764명, 충북 600명, 강원 528명, 세종 179명, 제주 124명, 울산 81명, 대구 46명 등 순이었다.

지난 1일 기준 한시적 정원 외 보건교사 1303명, 간호사 자격을 가진 보건교사 보조인력은 1801명을 선발해 전국 1만2031개교에 배치했다. 보건교사 보조인력은 당초 계획보다 120명을 더 늘렸다.

교육 당국은 오는 11일까지 학교 현장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와 연계해 지역 전문대학 간호, 보건계열 학생을 학교로 배치할 방침이다.

대학생들이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중·고등학교에 배치돼 보건교사를 돕게 될 경우 사회봉사점수 또는 사회봉사과목 학점을 인정받는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에 학교 자체 역학조사 등을 도울 긴급대응팀을 전국 260개 구성했다. 인원은 팀당 4명 내외로 총 1364명 규모다.

긴급대응팀은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신속 검사를 도울 이동검체팀 방문 대상 학교를 결정하고 검사 방법을 결정한다.

평소에는 지역 내 감염 상황을 확인하고, 학교와 유선 연락망을 구축해 비상시에 대응하는 역할을 한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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