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진료소 ‘신속검사 양성’ 나왔으나 그중 23.9% ‘PCR 음성’

  • 뉴스1
  • 입력 2022년 2월 3일 10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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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항원검사 중심으로 검사체계가 개편된 3일 오전 제주시 도남동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2022.2.3/뉴스1 © News1
신속항원검사 중심으로 검사체계가 개편된 3일 오전 제주시 도남동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2022.2.3/뉴스1 © News1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양성이 확인된 사람 가운데 76.1%는 PCR(유전자 증폭) 검사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외 23.9%는 음성으로 나타났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광주, 전남, 경기 평택과 안성 4개 지역의 41개 선별진료소에서 지난달 26~31일 신속항원검사 8만4000건을 시행한 결과, 0.8%인 687건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 경우 PCR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야 최종 확진 판정을 받는다. 신속항원검사 양성 후의 PCR 검사에서도 양성이 나온 경우는 687건 가운데 523건(76.1%)으로 집계됐다.

23.9%인 164건은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는데 PCR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다.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는 자가검사키트를 통해 검사를 받는 사람이 스스로 검사하고, 관리자가 이 과정을 감독한다.

이 기간 광주 등 4개 지역의 호흡기전담클리닉 43곳에서 진행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는 총 4246건이다. 이 가운데 3.4%인 146건에서 양성이 나왔다.

다만 호흡기전담클리닉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뒤 PCR 검사로 확진 판정까지 받은 최종 양성률은 파악되지 않았다.

이 기간 4개 지역 선별진료소에서 총 19만건의 PCR 검사가 이뤄졌다. 신속항원검사 시행 건수의 2배에 달한다.

한편 이날부터 전국의 코로나19 진단검사·치료체계 본격 개편에 따라 고위험군만 우선 PCR 검사를 바로 받을 수 있다.

고위험군이 아닌 이는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한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뒤에 PCR 검사를 통해 확진 여부를 알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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