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 1만5599명 확진, 전날比 1759명↑…2만명대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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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월 30일 19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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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후 첫날인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자가검사 키트를 이용해 검사하고 있다. 2022.1.29/뉴스1 © News1
설 연후 첫날인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자가검사 키트를 이용해 검사하고 있다. 2022.1.29/뉴스1 © News1

오후 9시 1만5599명 확진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최소 1만5599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연휴 첫 날인 전날(29일) 같은 시간대 1만3840명(최종 1만7532명)보다 1759명이 증가한 수치다.

한 주 전인 23일(일요일) 같은 시간(5639명)과 비교하면 9960명이나 급증했다. 연휴 이틀째이자 일요일임에도 불구 동시간대 역대 최다 확진자 수다.

이에 따라 이날 최종 확진자 수는 2만명대까지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델타 변이보다 감염전파력이 2~3배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지배종으로 자리잡으면서 각 시도마다 역대 최다 기록을 계속해서 경신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일일 확진자 수는 Δ23일 7513명 Δ24일 8571명 Δ25일 1만3012명 Δ26일 1만4518명 Δ27일 1만6096명 Δ28일 1만7542명 Δ29일 1만7532명이다.

이날 수도권에서 1만65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체의 64.5%를 차지했다. 특히 수도권 확진자만 최초로 1만명이 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가장 많은 4800명이며, 서울 4021명, 인천 1349명, 대구 975명, 부산 770명, 경북 587명, 광주 470명, 대전 445명, 충남 448명, 전북 419명, 충북 343명, 전남 294명, 강원 272명, 경남 206명, 울산 201명, 제주 74명, 세종 30명 순이다.

서울지역에서는 동부구치소에서 2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부구치소에서는 최근 5일간 43명의 수용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날 20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63명으로 늘었다. 이에 전 직원 및 수용자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밖에 집단감염지에서는 노원구 음식점 관련 6명(누적 34명), 광진구 요양병원 관련 1명(누적 93명), 서대문구 요양시설 관련 1명(누적 19명), 도봉구 한방병원 관련 1명(누적 16명)이 추가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설 연휴인 30일 오후 경기도 안성휴게소(서울방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방문해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직접 사용해보고 있다.2022.1.30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이 설 연휴인 30일 오후 경기도 안성휴게소(서울방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방문해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직접 사용해보고 있다.2022.1.30뉴스1 © News1
인천지역은 오후 9시까지 128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는 같은 시간대 기존 최다 기록인 전날(29일) 1312명보다 32명 적은 수치다. 인천은 앞서 6일 연속 동시간대 최다 확진자수를 경신했다. 지난 24일에는 514명을 기록해 기존 최다 기록을 경신한 데 이어 25일 603명, 26일 773명, 27일 788명, 28일 912명, 29일 1277명이 발생해 잇따라 기록을 다시 세웠다.

한편 인천구치소에서 오미크론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법무부 교정본부 관계자는 지난 22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할 당시 검사를 의뢰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인천구치소에서는 지난 22일 서울구치소로 이송한 재소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30일까지 누적 확진자가 22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남에서는 전체 확진자 중 119명이 가족 및 지인 등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27명은 수도권 등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5명은 해외입국자이며, 나머지는 현재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집단감염지에서는 2명(1.0%)이 추가됐다. Δ창원 소재 회사(7) 관련 1명(누적 40명) Δ김해 소재 보육·교육시설 관련 1명(누적 57명)이 늘었다.

광주에서는 HDC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근무하던 광주광역시청 도시재생국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시민안전실 소속 직원 1명도 검사 결과 확진 여부가 불분명해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제주에서는 이날 6시까지 6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신규 확진자 중 29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21명은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은 해외 입국자로 확인됐다. 또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이날 9명이 추가돼 누적 123명으로 집계됐다.

스포츠 구단에서의 확진자도 계속되고 있다. 프로야구 한화 구단은 이날 외국인 선수 한 명이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진행한 PCR 검사에서 샹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 구단도 이날 선수 2명이 틀럽하우스에서 동계전지 훈련을 진행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신규 확진자가 6일 연속 역대 최다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재택치료를 받는 확진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가 6만6972명이라고 밝혔다. 처음으로 6만명을 넘어서 역대 최다 기록이다.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이 수용할 수 있는 최대 관리인원의 78.8%에 해당하는 수치다.

(전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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