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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현대산업개발 지시로 지지대 철거”…경찰, 화정아이파크 협력업체 진술 확보

입력 2022-01-24 18:58업데이트 2022-01-2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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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HDC현대산업개발 측의 지시로 지지대(설치대)가 철거됐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24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화정아이파크 공사 현장 협력업체 관계자는 경찰 조사에서 “현대산업개발 측이 37층과 38층 임시 지지대를 제거하라고 해 지시를 따랐다. 철거 이유는 모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축공사 표준시방서에 따르면 30층 이상 고층 건물을 시공하거나 건축물 높이가 120m를 초과할 경우 최소 3개 층에 걸쳐 지지대를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39층 야외정원 아래 PIT층(배관 및 설비층)의 경우 지지대 없이 수직벽 9개만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38층에 설치됐던 지지대는 1월 10일경, 37층 지지대는 12월 말경에 제거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조만간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들을 불러 지지대 철거 이유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들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어서 아직 소환조사를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광주=이형주 기자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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