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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인천도시공사 8년 연속 흑자… “지역사회 긍정적 변화 이끌겠다”

입력 2022-01-20 03:00업데이트 2022-01-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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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당기 순이익 달성 등 성과 우수… 지역 사회 상생 위한 5대 과제 추진
성과공유제로 지역 건설사 지원하고, 지역업체 80% 이내 의무 발주 실시
임차료 지원-매입임대주택 공급 등 사회적약자 위한 지원 사업도 확대
지난해 10월 6일 인천도시공사 긴급기동반원이 민원이 발생한 인천 연수구 연수1차 시영아파트 상가에서 긴급 시설점검과 내부 수리를 하고 있다. 긴급기동반원들은 인천도시공사가 관리 운영하는 임대주택 등에 상주하면서 민원이 발생하면 즉시 출동한다. 인천도시공사 제공
인천도시공사(iH공사)가 2014년부터 2021년까지 8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면서 창립 이래 가장 많은 3268억 원의 당기 순이익을 냈다. 1월 현재 부채비율도 1년 전보다 35% 줄어 201%를 유지했다.

iH공사는 이런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지역 사회와 상생을 통한 지역 건설사업 활성화 등 5대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역 건설업체 참여율 높인다

지역 기업 및 중소기업 육성과 지원을 펼친다. 지난해 10월 말 기준으로 iH공사는 인천지역 △중소기업 의무 구매비율 50% △중소기업 목표구매비율(금액) 77.1% △누적 실적비율(금액) 76.22%를 달성했다.

올해는 성과공유제 활성화를 통해 지역 건설업체 지원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기로 했다. 사회적 경제 기업 판로 개척을 위한 ‘공공 구매 상담회’를 시민이 함께해 관람과 체험이 이뤄지도록 한다.

iH공사가 올해 발주한 건설현장에 지역 건설사 참여율을 높인다. 하도급 계약 법규 개선을 추진해 하도급 60%, 지역 업체 80% 이내 의무 발주를 추진하기로 했다. 모든 사업에 지역 업체 의무 공동도급을 실시하고 지역 업체 49% 공동도급 조건을 붙여 입찰공고를 내기로 했다. 건설사별 지역 하도급 이행 실태를 분기로 점검하는 회의도 열기로 했다.

인천의 대표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도 강화했다. 보육시설에서 퇴소하는 청소년의 자립을 돕기 위해 4500만 원의 사업비를 세워 1인당 300만 원씩 자격증 취득 비용을 지원한다. 또 사회 진출 후 매입 임대주택 입주를 돕고 월 임차료를 지원한다.

○매입 임대주택 확대…최대 20년 거주

주거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을 위한 지원 사업도 확대한다. 고시원과 여관·여인숙, 쪽방,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상담을 통해 매입 임대주택을 제공하는데 올해 160채를 공급한다. iH공사는 최근 20대 여성 A 씨가 이혼 후 어린 딸과 고시원 등을 전전한다는 딱한 사정을 전해 듣고 매입 임대주택 입주를 돕기도 했다. A 씨가 입주한 매입 임대주택의 보증금은 고시원보다 훨씬 저렴한 100만 원이다.

공사는 올해 매입 임대주택을 기존 500채에서 1000채로 늘리고 전세 임대주택도 700채를 별도로 공급하기로 했다. 신청 대상은 인천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으로 한부모 가족, 저소득 고령자, 미혼 청년, 신혼부부 등이다. 입주 자격이 유지되면 최장 20년간 거주할 수 있다.

지난해 9월 지방 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채권 1000억 원을 발행한 iH공사는 올 9월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지속가능경영에 속도를 내기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할 계획이다. UNGC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자 발족한 국제협약으로 세계 최대 자발적 기업 시민 이니셔티브(협의체)다.

이승우 iH공사 사장은 “도시 개발과 주거 복지, 도시 재생, 자산 관리 등 93개 30조 원 사업을 전문 수행하는 종합 부동산 플랫폼 공기업으로 거듭나 인천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면서 시민을 위한 다양한 공익적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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