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새벽 충청·전라 10㎝ 이상 폭설…내주 중순까지 강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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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강변에 고드름이 얼어 있다. 2022.1.12/뉴스1 © News1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강변에 고드름이 얼어 있다. 2022.1.12/뉴스1 © News1
목요일인 13일 충청과 전라권에 최대 10㎝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린다. 주말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영서지방에 다시 눈 소식이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40도의 찬공기를 수반한 기압골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13일 충청권과 전라권에 집중적으로 눈이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13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충남 남부 서해안과 전북 서해안, 전남 북서부의 예상 적설량은 10㎝ 이상으로 가장 많다. 전라권 서부·충남 남서부는 3~8㎝의 눈이 내린다.

충남 보령과 광주, 전북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밖에 충남권·충북 남부·전라 동부·경상 서부 내륙·제주도는 1~5㎝, 경기 남서부·충북 중·북부 1㎝ 내외의 눈이 예상된다. 서울 등 수도권에는 눈발이 날리는 데 그친다.

주말에는 한 차례 더 눈이 내린다. 토요일인 15일 밤부터 일요일인 16일 새벽까지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일부 전라권 등 중북부 지역에 1~3㎝의 눈이 오는 곳이 있다.

이 기간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에 대설 특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첫번째 기압골보다는 강도가 약해 13일에 비해 눈의 양이 많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틀째 -10도 안팎의 영하권 강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요일인 14일 오후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하면서 추위가 잠시 누그러진다. 주말 평년수준 또는 그 이상으로 기온이 오른다. 서울의 경우 15일 최저기온은 -5도, 16일 -2도로 예보됐다.

이후 다시 동장군이 내려와 다음주 중순까지 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에 찬 공기를 끌어내리면서 내륙 곳곳에 한파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서울의 17일 최저기온은 -9도, 18·19일은 -7도까지 떨어진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부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건조하다. 특히 산불에 취약한 시기로 접어들고 있어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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