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평창평화봉 전망대 설치
6월까지 ‘무장애 숲길’ 조성키로
강원 평창군 발왕산(1548m)에 전망대와 숲길이 조성됐다. 평창군은 2018 평창 겨울올림픽 기념사업의 하나로 발왕산 정상에 ‘평창평화봉 기념전망대’를 설치하고 숲길 7.2km를 ‘평창평화길’로 지정 고시하는 등 평화올림픽 기념사업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발왕산 평창평화봉 숲길은 수목을 보호하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동부지방산림청과 공동으로 추진됐다. 사업비 9억5000만 원을 들여 정상에 안전전망대와 기념비를 설치했고, 숲길 입구에 화장실과 주차장 등 부대시설을 마련했다. 또 숲길에는 방향안내판과 안전로프 등을 설치했다.
평창군은 올해 6월까지 사업비 5억5000만 원을 투입해 이 숲길을 노약자나 어린이,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 숲길’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정균 평창군 경제건설국장은 “평창평화봉 숲길의 산림복지 서비스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치유를 하고 나아가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평창평화봉이 세계적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존하겠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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