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3781명 확진…최종 4000명 내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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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31일 2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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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대구 달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담당하는 의료진이 오후 검사를 앞두고 2022년 새해에도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1.12.31/뉴스1 © News1
31일 대구 달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담당하는 의료진이 오후 검사를 앞두고 2022년 새해에도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1.12.31/뉴스1 © News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최소 3781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날(30일) 동시간대 4342명(최종 4875명)보다 561명 적은 수치다. 1주일 전인 24일같은 시간대 5058명과 비교해도 1277명이나 줄었다.

연말임에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이날 최종 확진자는 4000명 내외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일일 확진자 수는 Δ24일 5840명 Δ25일 5416명 Δ26일 4205명 Δ27일 3865명 Δ28일 5408명 Δ29일 5035명 Δ30일 4875명이 발생했다.

수도권에서는 1574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체의 68%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320명, 경기 1013명, 인천 241명, 부산 204명, 경남 141명, 대구 122명, 충남 120명, 대구 116명, 광주 92명, 전북 84명, 충북 78명, 대전 65명, 강원 59명, 울산 50명, 전남 48명, 제주 23명, 세종 5명 순이다.

서울지역의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양천구 요양병원 관련 5명(누적 42명), 도봉구 어린이집 관련 2명(누적 18명), 광진구 요양병원 관련 2명(누적 17명), 송파구 시장 관련 1명(누적 916명) 등이다.

인천에선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공무원 1명이 확진됐다. 경제청 28층에 근무하던 이 직원은 확진 전까지 무증상 상태였다. 경제청은 우선 이 직원과 같은 층에 근무하던 3개과 100여 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경남 거제에서는 이날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지난 29일 한 종교시설 방문자 1명이 증상발현 검사해 최초 확진되자 이 확진자가 다니는 종교시설 방문자를 검사한 결과 전날 15명이 확진되고 이날 5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21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집단감염은 Δ창원 의료기관(5) 관련 2명(누적 92명) Δ창원소재 회사(5) 관련 1명(누적 24명) Δ거창 학교 관련 2명(누적 27명) Δ창원 사업장 관련 1명(누적 26명) Δ양산 교육시설 관련 4명(누적 66명) Δ진주 학교 관련 6명(누적 84명)이 추가됐다.

부산에서는 해외입국자 5명과 입국자들의 가족 2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확진됐다. 해외입국자들은 지난 16일부터 23일 사이에 미국에서 4명, 터키에서 1명이 각각 입국했다. 이들은 모두 격리 상태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확진됐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11명(해외 입국 8명, 가족 접촉자 3명)으로 늘었다.

대구지역에서는 전날 59명이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환자가 71명으로 늘었다. 대구에 온 해외 입국자가 지난 22일 첫 오미크론에 확진된지 9일 만에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신규 오미크론 확진자 중 8명은 해외 유입 사례이고, 2명은 첫 확진자의 가족이며, 나머지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북구 어린이집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에서는 이날 오전 11명에 이어 오후 6명이 더 추가되면서 지역 내 누적 확진자는 모두 141명으로 늘었다. 신규 17명은 군산 소재 미군부대 관련 8명, 익산 소재 유치원 관련 3명, 산발 사례 3명, 익산 소재 식품제조업체 관련 1명, 정읍 소재 어린이집 관련 1명, 해외입국자 1명이다.

전북지역의 현재까지 오미크론 누적 확진자는 Δ익산-유치원 관련 66명, 식품제조업체 관련 6명 Δ부안-어린이집 관련 15명 Δ정읍-어린이집 관련 4명 Δ완주-어린이집 관련 35명 Δ군산-미군부대 관련 8명 Δ산발 사례 6명 Δ해외입국 1명이다.

광주에서는 광산구의 한 제조업체에서 외국인 근로자 10명이 한꺼번에 확진됐다. 전날 해당 업체에 종사하는 외국인 1명이 감염경로를 알 수 없이 확진된 뒤 전수조사에서 베트남과 러시아, 카자흐스탄 국적의 근로자 10명이 추가됐다.

대전에서는 지난 27일 미국에서 입국한 유성구 60대와 서구 10대, 경기 수원시 확진자와 역학관계인 동구 60대 등 3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을 전날(30일) 확인했다. 이에 따라 대전지역 오미크론 감염자는 11명으로 늘었다.

청북 청주에서는 한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을 고리로 집단감염이 발생해 이날 8명의 확진자가 한꺼번에 나왔다. 지난 29일 원생 1명의 확진으로 시작된 이곳 유치원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는 원생 8명, 초등생 2명, 가족 2명 등 12명으로 늘었다.

충주에서는 지역아동센터 관련 2명(누적 11명), 초등학교 관련 1명(누적 17명), 건설현장 관련 1명(누적 11명)이 더 발생했다. 제천은 유치원 관련 2명(누적 15명)과 의료기관 관련 2명(누적 16명)이 늘었고, 음성은 육가공업체 관련 4명(누적 126명)과 건설가설재업체 관련 4명(누적 9명)이 추가됐다.

세종시에서는 전날 시 보건환경연구원 검사에서 케냐에서 입국자 2명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판명됐다. 지역 오미크론 확진자는 앞서 감염이 확인된 미국 입국자 3명을 포함해 모두 5명으로 늘었다.

(전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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