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보호 가족 살해’ 이석준 구속기소…흥신소 업주는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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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31일 14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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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의 가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이석준이 17일 오전 서울송파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1.12.17/뉴스1 © News1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의 가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이석준이 17일 오전 서울송파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1.12.17/뉴스1 © News1
성폭력범죄 피해로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의 가족을 찾아가 피해자 어머니를 보복 살해한 이석준(25)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석준에게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넘긴 흥신소 업주 등은 계속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곤호)는 3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보복살인 등), 살인미수, 살인예비, 강간상해,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카메라 이용촬영·반포 등)·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이석준을 구속기소했다.

이석준은 10일 오후 송파구 빌라에서 A씨의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하고 남동생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석준은 앞서 5일 A씨를 강간상해하고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했을 뿐 아니라 25시간 동안 천안에서 대구로 끌고 다녀 감금한 혐의도 받는다.

이석준은 범행에 앞서 흉기, 전기충격기 등을 준비하고 흥신소를 통해 A씨 자택 주소를 제공받았다.

검찰은 이석준이 Δ범행을 치밀히 계획한 점 ΔA씨를 일방적으로 좋아하던 관계였던 점 Δ강간신고를 받자 A씨에 대한 배신감, 부모에 대한 분노의 감정이 생긴 점 Δ강간 범행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 등을 규명해 보복살인, 살인미수, 살인예비 등 혐의를 적용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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