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기증자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담은 편지를 쓸 수 있는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온라인 추모 공간 ‘하늘나라 편지’ 게시판이다.
새해를 나흘 앞둔 28일에도 그리운 이들을 기억하는 이들의 애틋한 마음이 이어졌다.
◆ “너무나 그립고 보고 싶은… 하나밖에 없는 동생아. 사랑한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동생을 먼저 떠나보낸 A씨는 2년이 지난 지금도 매일 동생을 떠올린다.
A씨는 “내 동생, 너를 보내고 난 후에도 여전히 답답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후회와 아쉬움이 남는다”며 “동생아. 네가 자꾸 돌아올 것만 같아서 아직도 우리는 너를 기다리나봐. 네가 타고 다니던 오토바이 소리가 들리면 내 동생이 이제 오겠지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며 말했다.
그러면서 “너와 싸우느라 흘려보냈던 지난 시간들이 지금 와서 돌이켜보니 무척이나 후회된다. 누나는 우리 동생이 너무나도 자랑스러웠어. 내 동생은 저 하늘의 별이 되어 이름 모를 네 명의 몸 속에서 새로운 멋진 인생으로 빛나고 있으리라 생각해”라며 먼저 세상을 떠난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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