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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사회

싸다고 샀더니…새옷 주머니에 왜 모텔 라이터·면도기가?

입력 2021-11-30 11:04업데이트 2021-11-3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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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FM코리아’ 캡처
의류 온라인 쇼핑몰의 특가 판매 패딩을 구매한 소비자가 새 옷 주머니에서 라이터와 일회용 면도기를 발견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FM코리아’에는 ‘3만 원짜리 패딩에 사은품이 왔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최근 B 쇼핑몰에서 C 브랜드 롱패딩을 정가(19만 9000원)보다 86% 할인된 2만 6910원에 샀다고 밝혔다.

A 씨는 “B 쇼핑몰의 핫딜에 올라온 롱패딩을 구매했다. 제품을 받자마자 입어보니까 주머니에 일회용 면도기와 라이터가 들어있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태그도 아직 안 뗐는데 주말이라 고객센터도 전화를 안 받는다”며 “가격이 싸서 그러려니 하려다가도 누군가 입었다는 사실에 너무 찝찝하다. 안 입고 옷걸이에 걸어뒀다”라고 했다.

A 씨는 롱패딩 주머니에서 나왔다고 주장하는 일회용 면도기와 라이터가 담긴 사진도 게시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라이터에 적힌 상호와 전화번호 등을 보면 반품을 한 사람이 강원도 강릉 모텔을 방문한 것 같다”라고 추측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FM코리아’ 캡처
C 브랜드 관계자는 “해당 상품은 2019년 제품으로 2년이 지난 상품들은 대량 매입 업체를 통해 위탁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며 “위탁 판매 업체가 올해 6월 제품을 매입했고, 업체에서 운영하는 판매 채널 중 하나인 B 쇼핑몰에서 판매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 씨가 구매한 패딩은 이전에 반품된 제품인 것 같다. 반품 과정에서 호주머니 등 제품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지 못하고 반품이 이뤄진 후 다시 판매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심하게 제품 상태를 확인하지 못하고 이를 다시 판매해 소비자에게 불쾌감을 드려 진심으로 사죄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는 위탁을 포함한 모든 유통과 생산과정에서 철저히 제품을 검수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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