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뺨 맞은 알바생’ 게시자 “점장이 일 크게 만들지 말래서 영상 비공개”

  • 뉴시스
  • 입력 2021년 11월 23일 15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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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편의점에서 마스크를 써 달라는 아르바이트생의 뺨을 때린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영상을 최초로 공개한 트위터 이용자가 돌연 영상을 내리고 계정을 비공개했다. 이유는 점주가 일을 크게 만들지 말라며 뺨을 맞은 아르바이트생을 해고하겠다고 압박했다는 주장이다.

앞서 지난 21일 트위터에 CCTV 영상을 올린 게시자는 당시 “진짜 화나서 못 참겠다, 내 지인이 아르바이트하면서 마스크 안 쓰고 온 손님한테 마스크 써달라고 했다가 뺨 맞았다”며 “아니 이게 진짜 맞아?”라고 적었다. 해당 영상은 지난 21일 게시된 지 하루 만에 조회 수 80만회를 넘겼다.

그런데 23일 현재 해당 영상과 게시물을 올린 계정을 검색하면 존재하지 않는다고 나온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서 한 이용자가 캡처한 내용에 따르면 게시자는 계정을 비공개하기 전인 21일 저녁에 “피해자 일하는 편의점 점장이 왜 일 크게 만드냐고 피해자 자른다는 듯이 해서 계정 잠시 비공개 해놓는다”는 글을 남기고 계정을 비공개했다.

이와 함께 “저 동네가 다 아는 사람이라고 주위에서 그냥 넘어가라고 계속 강요하는 뉘앙스라서 더 화난다”고 적었다.

그리고 지난 22일, 한 네티즌이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마스크 써달라 요청했다가 편의점 알바생 뺨 때린 가해자 강력 처벌을 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원을 올렸다. 현재 사전 동의 100명 이상을 충족해 관리자가 검토 중인 상태가 됐다.

청원인은 당시 언론 보도 내용을 공유하며 “아르바이트생 뺨 때린 사람 수사 후 강력 처벌을 원한다”고 적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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