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18일 수능 안전하게 마무리하고 일상회복 나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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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15일 11시 31분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왼쪽에서 두번째)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맨 왼쪽)과 15일 서울 한성과학고 별도시험장을 방문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1.11.15/뉴스1 © News1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왼쪽에서 두번째)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맨 왼쪽)과 15일 서울 한성과학고 별도시험장을 방문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1.11.15/뉴스1 © News1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는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사흘 앞둔 15일 “계획한 일정대로 수능을 안전하게 마무리하고 일상회복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서울 한성과학고를 방문해 수능 방역 상황을 점검한 자리에서 “교육부는 격리·확진 수험생 관리와 현장 지원 체계를 가동해 수험생이 빠짐없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성과학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수능까지 자가격리해야 하는 수험생이 응시하는 별도시험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자가격리자 가운데 무증상자가 응시하는 일반시험실 5실과 유증상자가 응시하는 별도시험실 3실이 마련됐다.

유 부총리는 “교육부와 교육청, 관련 부처와 기관이 비상 체계를 가동하고 있지만 수험생과 수험생 가족의 협조도 매우 필요한 상황”이라며 “수험생은 수능까지 방역 수칙을 잘 지켜야 하고 가족들도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등 안전한 수능을 위한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돌파 감염으로 인한 확진·격리 수험생이 지난해에 비해 증가 추세가 심상치 않고 많은 부분에서 예측하기 어렵다”며 “수능을 안전하게 실시해 교육 회복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담아 온 나라가 다시 일상으로 걸음을 내디딜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질병관리청·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지난달 28일부터 공동상황반을 운영하면서 매일 자가격리·확진 수험생 현황을 파악해 관리하고 있다. 지자체와 교육청도 지난 4일부터 현장관리반 운영에 돌입한 상황이다.

확진 수험생은 지난 9일 기준 전국 31개소 병원·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수능을 치르게 된다. 총 383개 병상이 확보됐다. 확진 수험생이 급증할 경우 병상을 더 늘릴 계획이다. 자가격리 수험생은 별도시험장에 배정돼 시험을 치른다.

교육부는 수험생과 감독관 보호를 위해 수능 1주일 전인 지난 11일부터 전국 모든 고등학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수능 시험장으로 활용되는 일부 중학교는 이날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교육부는 지난 4일부터 수능 전날인 17일까지를 수능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해 각종 다중이용시설과 대학, 학원 등에 대한 방역 점검을 집중 실시한다.

수능 전날에는 전국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시간이 오후 10시까지 연장된다. 수험생이라는 사실을 밝히면 대기하지 않고 즉각 검사를 받고 빠르게 결과를 알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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