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요양시설 집단감염 급증…당국 “방역·접종 동참 절실”

뉴스1 입력 2021-11-08 11:54수정 2021-11-0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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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광주 북구 한 중학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교직원과 학생들이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광주 북구 제공)2021.11.2/뉴스1 © News1
이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코로나’를 시행 중인 상황에 10대 이하 소아청소년과 60대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10대 소아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학원 또는 PC방 등에 대한 방역상황을 집중 점검하겠다며, 60대 고령층 중 아직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다면 반드시 접종을 받아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주(10월 31일~11월 6일) 국내발생 확진자는 1만4935명, 하루 평균 2133.6명으로 직전주(10월 24~30일) 1716.2명보다 417.4명(24.3%) 증가했다.

특히 일평균 60세 이상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631명으로 직전주 420.6명보다 210.3명 증가했다. 지난주 하루 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365명으로 그 전주 333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60대 이상이 역시 가장 많은 비중(79.2%)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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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총 사망자 수는 126명인데, 이 중 60대 이상의 사망자가 122명으로 직전주 72명보다 크게 증가했다.

최근 5주간 사망자 총 452명 중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는 325명으로 전체의 71.9%에 달했다. 이 중에서도 60대 이상이 405명으로 89.6%에 달했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접종을 받지 않을 수록, 또 고령층일 수록 사망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고령층 중 아직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다면 반드시 접종을 받아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근 8주간 만 18세 이상 확진자 8만 5998명 중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가 72.5%, 완전접종군이 27.5%으로 미접종자의 유행 규모가 크고 전파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향 반장은 “교육시설과 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늘고 있다. 특히 11월 초부터 18세 이하 학생의 감염이 늘고 있다. 학교와 학원 등 학생들 간의 접촉이 많은 곳에서 감염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11월 18일 수능시험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학생 중심의 감염 확산 억제가 중요한 시점이다. 정부는 학원 또는 PC방, 노래방이나 스터디카페 등에 방역상황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향 반장은 “일상회복을 위한 첫발을 내딛은 지 일주일이 됐는데, 아직 의료대응은 안정적이지만 위중증환자와 사망자 그리고 확진자 수 모두 2주 연속 늘고 있어 의료대응에 부담을 가중시킨다”며 “방역 긴장감이 과도하게 이완될 경우 일상회복으로 전환한 다른 나라에서 나타난 것처럼 유행이 급증할 위험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따라서 박향 반장은 예방접종 동참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박향 반장은 4월 3일부터 10월 30일까지 확진자 약 26만 명 중 접종자와 미접종자를 표준화해 분석한 결과 중증화율은 미접종자가 2.93%, 접종완료자 0.56%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치명률 또한 미접종자와 접종완료자가 각각 0.6%, 0.12%로 중증환자 발생과 사망이 미접종자인 경우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는 통계를 들었다.

박향 반장은 “예방접종이 중증화와 사망을 현저히 떨어뜨리고 있다”며 “아직 예방접종에 참여하지 않았다면 본인의 건강과 가족의 안전 그리고 우리 사회 모두를 위해 반드시 예방접종에 참여해달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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