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고3 백신 접종 첫 사망에 “이상반응 안내할 것”

  • 뉴스1
  • 입력 2021년 11월 1일 1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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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한 병원에서 고등학생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2021.10.18/뉴스1 © News1
광주 북구 한 병원에서 고등학생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2021.10.18/뉴스1 © News1
고3 수험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사망한 것과 관련해 교육부는 1일 “질병관리청이 고3 백신 접종 이후 발생한 이상반응에 대한 자료를 공유하기로 했다”며 “언론을 통해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온라인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10대에서 예방접종 이후 사망 사건으로 처음 신고된 사례 관련 질병관리청은 지자체와 신속하게 역학조사를 진행해 원인이 접종에 의한 것인지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사망한 고3 학생은 지난 31일 접종을 완료한 이후 75일이 경과한 지난달 27일 사망했다. 질병관리청은 조사를 거쳐 이르면 이날 중 사망 원인 조사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밝힌 상황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10대가 백신 접종 이후 사망한 사건이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데 대해 “기존 예약률을 보면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올라갔는데 얼마나 영향을 줄지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방접종 효과성이 현저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고1~2와 고3의 (코로나19) 발생률을 보면 굉장히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백신의 효과나 접종함으로서 이득이 많다는 부분은 안내됐던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소아·청소년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 여부를 자율적으로 판단하게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백신을 맞으라거나 맞지 말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 사실을 안내해 달라는 것이 교육부의 요청사항”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오는 11월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인 11월22일부터 수도권 전면 등교 허용을 비롯한 교육분야 일상회복이 시작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다음 주까지 학교 현장에 확정된 방역 지침을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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