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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낮에 차안서 동거 여성 찌른 50대…행인 붙잡고 “신고해달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10-29 16:44
2021년 10월 29일 16시 44분
입력
2021-10-29 16:38
2021년 10월 29일 16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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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Bank
대낮에 차 안에서 말다툼하던 중 동거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낮 12시 50분경 인천시 서구 경서동 한 도로의 차 안에서 여성 B 씨의 목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 씨와 B 씨는 함께 살던 사이였다.
A 씨는 집 앞에서 B 씨를 차에 태운 뒤 말다툼을 벌였고, 격분한 A 씨는 집에서 흉기를 가지고 나와 B 씨를 향해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 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
A 씨는 범행 후 행인을 붙잡고 “사람을 죽였으니 신고해달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차 안에서는 B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범행에 사용된 흉기도 나왔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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