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부스터샷, 17시간 만에 50만명 사전예약 완료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10월 29일 14시 55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 뉴스1
국내에서 얀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148만 명 가운데 50만 명이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신청했다. 사전예약이 시작된 지 17시간 만이다. 예약 완료자는 내달 8일부터 접종을 받게 된다.

질병관리청은 29일 오후 참고자료를 통해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50만 6673명이 얀센 추가 접종 예약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앞서 질병청은 전날 오후 8시부터 얀센 접종자의 추가 접종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얀센 백신은 지난 6월부터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등이 주로 맞았다. 다만 돌파 감염 비율이 가장 높은 백신으로 꼽히면서 방역당국은 추가 접종의 필요성을 밝혀왔다.

추가 접종에는 기본적으로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의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활용한다. 희망할 경우 얀센으로 추가 접종이 가능하나, 보건소에 유선으로 확인해야 한다. 접종 간격은 기본 접종을 완료한 뒤 6개월이 지난 시점에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얀센의 경우에는 2개월 이후부터 가능하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미국 등 해외 연구자료를 근거로 “얀센 추가 접종은 mRNA 백신을 권고한다”고 했다. 자료에 따르면 얀센 접종자가 모더나로 추가 접종을 했을 경우 중화능은 76배, 화이자는 35배로 나타났다. 얀센으로 추가 접종하면 중화능은 4배에 그쳤다.

한편 정 청장은 추가 접종을 하지 않으면 ‘백신 패스’ 활용에 제한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검토 계획은 있지만, 현재는 기본 접종 완료자로 백신접종 증명제(백신 패스)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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