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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 강제징용노동자상 훼손 50대 구속 송치…“술 취해 신변 비관”
뉴스1
업데이트
2021-10-08 15:04
2021년 10월 8일 15시 04분
입력
2021-10-08 15:03
2021년 10월 8일 15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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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제징용 노동자상. 2021.6.9/뉴스1 © News1
서울 용산역 앞 광장에 있는 강제징용노동자상을 훼손한 남성이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6일 50대 남성 A를 재물손괴 및 특수폭행, 절도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A씨는 지난 9월29일 낮 12시30분쯤 강제징용노동자상의 곡괭이 부분을 발로 차 떼어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았다. A씨를 추적한 경찰은 같은 달 30일 전남 장흥군에서 긴급체포했으며 지난 2일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땅에 떨어진 노동자상의 곡괭이 부분을 주워 근처에 있던 사람들에게 휘두른 후 가져간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 일로 다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술에 취한 채 자신의 신변을 비관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노동자상에 대한 반감이나 관련 활동 이력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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