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다행히 바로 다음 정차역에 역무원들이 도착해 이들과 함께 내렸다”면서 “근데 갑자기 한국 남성이 발로 내 명치를 걷어찼다. 맥주캔은 바닥에 던지고 소란을 피웠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A씨도 저항하려 팔을 휘두르다 남성의 몸에 스쳤고, 남성은 다시 한번 발길질을 했다고 한다.
결국 경찰이 출동하자, 이 남성은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폭행 사실도 부인했다고 한다. A씨는 팔을 휘두른 점을 인정하면서 “스치기라도 하면 폭행이고, 서로 쳤으니 쌍방인 건 인정한다. 하지만 이 남성은 내게 여성 생식기관을 언급하며 성희롱 발언도 일삼았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A씨는 이들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사진 찍는다고 말하고 찍었고, 당사자들은 여유롭게 렌즈를 보며 비웃고 있었다”며 “내가 지하철 안에서 술 마시는 사람한테 마스크 쓰라고 했다가 맞을 줄 상상도 못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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