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테크노밸리 실시계획 인가… 올해말 착공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9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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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동 87만m² 부지… 성장거점 기대

경기 북부의 새로운 성장 거점 역할을 할 경기 고양시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고양시는 31일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구역 지정변경과 개발계획변경, 실시계획을 인가 고시했다고 밝혔다.

일산테크노밸리는 고양시 대화동 일원 약 87만 m²(약 26만 평)에 △미디어와 콘텐츠 △바이오·메디컬 △첨단제조 분야 혁신기업 유치를 위한 입지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말 착공 예정으로 총 8500억 원이 투입된다.

일산테크노밸리는 전체 면적의 약 37%(32만 m²)를 지식기반과 연구, 첨단제조 등 산업시설 용지로 계획했다. 나머지 52%(45만 m²)는 도로와 공원, 녹지 등 기반시설 용지로 마련했다. 사업구역 내 제2자유로는 지하화하고 상부는 문화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장항수로는 수변 공원으로 만들어 지역 명소로 개발할 방침이다.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공동사업시행자는 2018년 9월 조사설계 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과 중앙투자심사 통과, 광역교통개선 대책을 확정짓는 등 사전 행정절차를 진행했다.

고양시는 일산테크노밸리가 건립되면 2753명의 고용 창출과 4642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일산테크노밸리가 완성되면 주변에 조성될 방송영상 밸리와 장항공공주택지구, CJ 라이브시티, 킨텍스 등 각종 개발사업들과 맞물려 경기 북부의 최대 자족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
#일산테크노밸리#성장거점#대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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