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5명 "부산대, 조민 입학 취소 잘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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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31일 12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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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구 부산대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박홍원 교육부총장이 조국 전 장관 딸의 2015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의혹에 대한 최종 결론을 발표하고 있다. 2021.08.24.[부산=뉴시스]
부산 금정구 부산대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박홍원 교육부총장이 조국 전 장관 딸의 2015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의혹에 대한 최종 결론을 발표하고 있다. 2021.08.24.[부산=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대학교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의 입학을 취소한 결정에 대해서는 응답자 10명 중 5명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여론조사 기관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27~28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1일 발표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6%p 오른 39.7%(매우 잘함 26.4%·잘하는 편 13.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1.2%p 하락한 51.7%(매우 못함 36.1%·못하는 편 15.6%)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전주보다 0.4%p 하락하며 8.6%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긍정평가는 호남에서 크게 상승한 반면 대구·경북, 강원·제주에서는 하락했다. 지역별 긍정평가는 ▲서울 39.6%(0.3%p↑) ▲경기·인천 39.4%(1.1%p↑) ▲대전·충청·세종 39.8%(7.3%p↑) ▲광주·전남·전북 61.1%(11.0%p↑) ▲대구·경북 30.0%(0.8%p↓) ▲부산·울산·경남 35.9%(2.3%p↑) ▲강원·제주 29.5%(21.0%p↓)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서울 54.1%(2.5%p↑) ▲경기·인천 52.8%(0.2%p↓) ▲대전·충청·세종 49.1%(8.5%p↓) ▲광주·전남·전북 32.5%(10.1%p↓) ▲대구·경북 60.9%(0.5%p↑) ▲부산·울산·경남 53.3%(1.6%p↓) ▲강원·제주 57.1%(12.2%p↑)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긍정평가 36.7%(0.1%p↑)·부정평가 55.0%(0.1%p), 여성은 긍정평가 42.7%(3.1%p↑)·부정평가 48.5%(13.3%p↓)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0대 36.2%(3.0%p↑) ▲30대 43.3%(0.8%p↑) ▲40대 46.9%(2.9%p↓) ▲50대 39.7%(1.9%p↓) ▲60세 이상 35.3%(6.5%p↑)로 40대와 50대를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긍정평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20대 54.8%(0.5%p↑) ▲30대 51.2%(3.9%p↑) ▲40대 44.2%(1.9%p↑) ▲50대 51.6%(2.3%p↓) ▲60세 이상 55.1%(6.0%p↓)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2.7%(1.2%p↓), 국민의힘 28.2%(0.8%p↑)로 격차가 4.5%p로 좁혀졌다. 그 외 정당은 ▲정의당 5.2%(0.1%p↑) ▲국민의당 5.2%(1.0%p↓) ▲열린민주당 6.4%(=) ▲기타 2.0%(0.4%p↓) ▲무당층 16.3%(1.2%p↑) ▲잘 모르겠다 3.9%(0,3%p↑)로 조사됐다.

부산대가 입시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조민 씨의 입학취소 예비행정 처분을 내린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5.9%가 '잘한 일'이라고 응답했다.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은 31.5%,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2.7%다.

지역별로는 ▲서울 긍정 54.8%·부정 32.9% ▲경기·인천 긍정 57.8%·부정 29.1% ▲대전·충청·세종 긍정 54.7%·부정 27.8% ▲광주·전남·전북 긍정 33.4%·부정 56.8% ▲대구·경북 긍정 68.2%·부정 20.8% ▲부산·울산·경남 긍정 58.5%·부정 29.5% ▲강원·제주 긍정 63.4%·부정 25.2%다.

성별로는 남성 긍정 63.5%·부정 29.4%, 여성 긍정 48.3%, 부정 33.5%로 두 성별 모두 조 씨의 입학 취소를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강했다.

연령별로 살펴봐도 모든 세대에서 긍정 응답이 더 많았다. ▲20대 긍정 57.0%·부정 27.8% ▲30대 긍정 55.5%·부정 34.6% ▲40대 긍정 48.0%·부정 41.6% ▲50대 긍정 55.7%·부정 32.9% ▲60세 이상 긍정 60.6%·부정 24.5%로 조사됐다. 대부분 연령층에서 긍정 응답자의 비율이 크게 높았으나 현 정부의 주 지지층인 40대에서만 격차가 비교적 작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 ARS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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