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가짜 수산업자’ 체포영장 집행…접견 조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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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24일 2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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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43·구속)를 옥중에서 체포해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24일 김씨의 체포영장을 집행해 조사를 벌였다.

김씨는 수사 초기 경찰 수사에 협조적인 모습을 보이며 관련자들 입건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후 태도를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가 접견 거부 등의 태도를 취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이 체포영장을 집행해 조사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월에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접견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다만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해 김씨로부터 고급 수입차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추궁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절차상 확인할 필요성이 있어 수사 접견을 하려고 했으나 응하지 않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한 뒤 조사했다”며 “김 전 대표와 관련해서는 물어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모 부부장검사, 배모 전 포항남부경찰서장,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엄성섭 TV조선 앵커, 정모 TV조선 기자, 이모 중앙일보 기자, 박영수 전 특별검사 등을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아울러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김씨에게서 고급 수산물을 받고 친분있는 스님에게 수산물을 보내게 했다는 의혹에 대한 내사로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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