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아비로서 고통스러워…예정된 청문 절차서 충실히 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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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24일 14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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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동아일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동아일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24일 부산대학교가 딸 조민 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아비로서 고통스럽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최종 결정이 내려지기 전 예정된 청문 절차에서 충실히 소명하겠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조 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과 관련해 “부산대가 (1) 동양대 표창장과 입학서류에 기재한 경력이 주요 합격 요인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면서도 (2) 2015년 입학 요강 ‘지원자 유의사항’에 따라 ‘제출 서류의 기재사항이 사실과 다른 경우 불합격 처리를 하게 되어’ 있어 입학 취소의 ‘예정처분 결정’을 한다고 발표했다”라고 불만을 표했다.

앞서 이날 부산대는 조 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홍원 부산대 부총장은 기자회견에서 “대학본부는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 자체 조사 결과서와 (조 씨의 어머니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항소심 판결, 소관 부서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2015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부산대는 행정절차법상의 후속 구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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