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직장·모임 발 집단감염 잇따라…‘감염경로 불명’ 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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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18일 15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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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0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1.8.18/뉴스1 © News1
1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0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1.8.18/뉴스1 © News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맞물려 전국에서 소규모 모임을 비롯한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인모임과 유치원, 실내체육시설, 직장 등을 매개로 한 전국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8건 확인됐다.

서울에서는 중랑구 유치원과 실내체육시설 관련해 1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총 29명이 확진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지인 2명, 원생 5명, 이용자 16명, 가족 6명으로 집계됐다. 동작구 내 실내체육시설2 관련해서는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현재까지 10명 추가 확진돼 총 11명으로 늘었다. 지표환자 포함 종사자 2명, 이용자 8명, 가족 1명 등이다.

경기도 수원시 태권도학원에서는 14일 첫 확진자 발생한 후 현재까지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강사 2명, 원생 9명, 지인 3명, 가족 2명, 기타 1명이다. 경기 용인 스튜디오를 통해서도 지난 14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1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18명이 됐다. 지표환자 포함 가족 2명, 종사자 7명, 이용자 9명이다.

경기 안성시 식품가공업 관련해선 지난 6일 첫 확진자 나온 뒤 19명이 더 나와 총 20명으로 늘어났다. 지표환자 포함 가족 3명, 지인 1명, 종사자 16명이다. 충북 음성군 가족모임에서는 지난 8일 첫 확진자 발생한 뒤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으론 11명이며 지표환자 포함 가족 7명, 기타 4명이다.

전남 여수시 가족과 지인모임에선 확진자가 지난 15일 발생했는데 이후 8명 추가 확진돼 누적 9명이다. 지표환자 포함해 가족 3명, 지인 1명, 기타 2명, 조사중 3명이다. 제주 제주시 지인모임9과 관련해서는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9명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지표환자 포함한 이용자 6명, 지인 4명이다.

전국적으로 기존 집단감염 사례 감염 규모도 꾸준히 커지고 있다.

수도권 내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41명 늘어 총 80명이 됐다. 지표환자 포함 종사자 4명, 이용자 44명, 가족 22명, 지인 4명, 기타 4명, 조사 중 2명이다.

경기도 내 고양시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9명 늘어 총 22명, 용인 기숙학원 관련 확진자는 15명 불어난 총 44명, 화성시 건설현장 관련 확진자가 7명 더해 총 59명, 안산시 플라스틱 제조업 관련 확진자는 5명 늘어 총 15명이 됐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 중인 부산과 제주에서는 각각 병원, 모임발 집단감염 규모가 확대됐다.

부산에서는 수영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가 6명 추가돼 총 39명, 동래구 종합병원 관련 확진자는 2명 늘어 총 21명이 됐다. 제주시 지인모임은 접촉자 추적관리로 3명이 늘어 총 37명이 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이용자 9명, 지인 17명, 가족 1명, 기타 10명이다.

한편 지난 5일부터 18일 0시까지 당국에 신고된 2만4734명의 확진자 감염경로를 구분한 결과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아직 조사 중인 환자는 7297명(29.5%)으로 나타났다.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이는 1만2237명으로 49.5%에 달했다. 이외에 지역집단발생 4109명(16.6%), 해외유입 826명(3.3%), 병원 및 요양병원 등 256명(1.0%), 해외유입 관련 9명(0.0%)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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