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갖춘 용인 대형 스튜디오서 16명 집단 확진…348명 자가격리

  • 뉴스1
  • 입력 2021년 8월 18일 12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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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진단검사.(뉴스1 DB)(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코로나19 진단검사.(뉴스1 DB)(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아기 백일 사진 등을 촬영하는 경기 용인시의 한 대형 스튜디오에서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350명 가까운 사람들이 자가격리 조치됐다.

18일 용인시와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용인시 동백동 한 스튜디오와 관련해 1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스튜디오와 관련해서는 지난 14일 6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촬영기사 1명을 제외한 5명이 지난 8일 백일 사진을 찍은 영아와 영아의 조모, 아버지, 언니 2명이다.

이후 다음날인 15일 영아의 어머니와 사진작가, 촬영기사 등 직원 7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16일에는 방문객인 영아 2명의 어머니 2명, 17일에는 또 다른 영아의 어머니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시와 방역당국은 첫 확진자 발생 직후 직원 144명, 방문자 345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실시해 직원 7명, 방문자 3명이 확진된 것을 추가 확인했다.

또 직원 12명과 방문자 336명 등 348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확진자들의 동선, 접촉자 등을 확인하기 위한 심층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 스튜디오와 관련해 1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첫 감염자들 가운데는 지난 2일과 5일 증상이 발현된 이들도 있었던 것으로 역학조사에서 확인됐다.

확진자가 나온 스튜디오는 본관, 별관, 라운지, 사무실, 기숙사 등을 갖추고 있으며 3층 규모의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각층 근무자들 끼리 같이 식사를 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직원들 사이에서 업무상 교류가 많고 상황에 따라 팀 이동을 하는 등 유연한 근무 시스템을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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