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생 확진 나흘새 99명 늘어…학생간 전파 의심 사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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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2021.8.17/뉴스1 © News1
17일 오전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2021.8.17/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지역 학생 확진자가 최근 나흘 동안 99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각급학교가 2학기 개학을 맞았거나 개학을 앞둔 상황에서 학생 간 감염병 전파 사례도 보고됐다.

1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시내 코로나19 누적 학생 확진자는 4212명이다.

나흘 전인 지난 13일 같은 시간 기준과 비교해 유치원생 10명, 초등학생 20명, 중학생 37명, 고등학생 32명 등 99명이 추가됐다.

교직원의 경우 같은 기간 유치원·중학교에서 각 1명, 초등학교에서 4명, 고등학교에서 3명 등 9명이 늘어났다. 서울 시내 교직원 누적 확진자는 623명으로 증가했다.

학생 간 감염병 전파 의심 사례도 잇따랐다.

서울 동대문구 A중학교에서는 지난 13일 학생 2명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접촉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진단검사에서 지난 13일 학생 1명이 추가로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중학교는 이날 2학기 개학을 맞았기 때문에 교내에서 전파가 이뤄진 것은 아닌 상황이다.

서울 송파구 B고등학교에서도 학생 7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4일 훈련 실시 전 진행된 진단검사에서 학생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접촉자를 대상으로 한 검사에서 2명이 지난 16일 추가로 확진됐다.

B고등학교는 이날 2학기 개학을 맞았으나 등교수업은 오는 23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학생 확진자 발생에 따라 학교 전체 시설에 대한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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