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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동 붕괴 참사’ 후 해외도피 문흥식…“귀국 기약없어”
뉴스1
입력
2021-08-14 10:06
2021년 8월 14일 1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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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흥식 5·18구속부상자회 회장이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1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던 중 5·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 공법단체 설립준비위원회 회원들의 항의를 받으며 묘지에 들어서고 있다. 2021.5.18/뉴스1 © News1
‘학동 붕괴 참사’ 관련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해외로 도피한 문흥식 전 5·18구속부상자회장이 자진 입국 의사를 밝혔지만 돌연 입장을 바꾸고 잠적했다.
14일 5·18구속부상자회에 따르면 이번 주말 한국행 비행기표를 예약한 문 전 회장은 귀국 후 경찰에 출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문씨가 귀국을 앞두고 돌연 입장을 바꾸고 잠적해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문씨는 붕괴 참사가 발생한 학동 4구역 재개발정비사업 비리 전반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브로커 A씨(73)와 공모해 수억원의 금품을 가로채고 계약 수주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참사 나흘 만인 지난 6월 13일 미국 시카고로 도피해 경찰 수사망에서 벗어났다.
당시 사업 비리 전반에 개입한 핵심 피의자가 도피했지만 경찰이 손을 놓고 이를 막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도피 두 달째에 접어들었지만 경찰은 여전히 손을 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문씨가 변호사를 통해 귀국 의사를 밝혀오자 업체선정 과정 전반에 대한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이 역시 어렵게 됐다.
단체 관계자는 “먼저 경찰 조사를 받은 업체 관계자들이 문 전 회장에게 불리한 진술을 많이해 부담을 느꼈던 것 같다”며 “한 번 입국이 불발돼 현재까지는 귀국에 기약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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