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마스크’인데 안 맞는다고? 제품별 치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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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27일 13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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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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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서 판매되는 보건용 마스크의 치수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파악됐다. 마스크가 얼굴에 밀착되지 않으면 차단 성능이 떨어지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개인의 얼굴에 맞는 마스크를 찾아 착용할 필요가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KF94 마스크 9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품질·위생성·치수 등을 시험 평가해 27일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대상은 아에르 ‘스탠다드라이트에스보건용마스크’, 애니가드 ‘데일리입체형미세먼지마스크’, 크리넥스 ‘KF94데일리방역마스크’, 국대마스크 ‘케이보건용마스크미카’, 깨끗한나라 ‘황사방역용마스크’, 닥터퓨리 ‘황사마스크’, 애니가드 ‘기본황사방역용마스크’, 웰킵스 ‘뉴스마트황사마스크’, 크리넥스 ‘4단마스크’이다.

조사 결과, 9개 제품 모두 마스크의 핵심 성능이 정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제품별로 치수에서 차이를 보였다. 따라서 개인 치수에 맞은 마스크를 찾아 착용할 필요가 있다고 한국소비자원은 강조했다. 마스크가 착용자의 얼굴에 비해 커서 밀착되지 않으면 틈이 생겨 입자 차단 성능이 떨어 질 수 있다. 반대로 마스크의 크기가 지나치게 작으면 귀나 얼굴에 압박이 가해져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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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간 ‘가로길이’(마스크를 반으로 접은 상태에서 측정한 최대 수평 길이)는 최대 42mm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에르 ‘스탠다드라이트에스보건용마스크’가 137mm로 가장 길었고, 웰킵스 ‘뉴스마트황사마스크’가 95mm로 가장 짧았다.

‘세로길이’(수직으로 가장 긴 길이)는 최대 17mm 차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크리넥스 ‘4단마스크’가 164mm로 가장 길었고, 애니가드 ‘데일리입체형미세먼지마스크’가 147mm로 가장 짧았다.

‘귀끈길이’는 닥터퓨리 ‘황사마스크’, 애니가드 ‘기본황사방역용마스크’, 웰킵스 ‘뉴스마트황사마스크’가 긴 편(167mm~168mm)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마스크가 들뜨지 않게 잘 맞으면서 장시간 착용 시 통증을 줄이기 위해 착용자의 얼굴 유형과 크기 등 특성에 잘 맞는 치수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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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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