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해운대 해수욕장서 물놀이하던 중학생 1명 사망·1명 실종

부산=강성명 기자 입력 2021-07-25 11:25수정 2021-07-2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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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새벽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학생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돼 수색 중이다. 올해 부산지역 해수욕장 개장 이후 일어난 첫 사망 사고다.

부산경찰청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1분경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학생 3명 중 2명이 물 밖으로 나오지 못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연안구조정과 함정 등을 동원해 경찰, 소방당국과 합동 수색을 벌였다.

구조대는 오전 5시 25분경 해운대해수욕장 8번 망루 인근에서 실종됐던 A 군(15)을 구조해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지만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졌다.

조사결과 이들 3명은 대구지역 중학교 2, 3학년 학생으로 23일 부산에 놀러 와 해운대해수욕장 인근 호텔에서 숙박 중이었다. 학생들은 25일 오전 2시 10분경 해운대해수욕장 7번 망루 쪽에 들어가 수영했다. 오전 4시경 모래사장에서 50m 거리에 있는 1차 통제선 밖으로 A 군과 B 군(14)이 밀려나 A 군은 숨지고 B 군은 실종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C 군(15)은 스스로 물 밖으로 빠져나온 뒤 인근 행인에게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당시는 해수욕 금지 시간(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이어서 주변에 안전관리 인력이 배치돼있지 않았다. 해경과 소방은 구조 드론을 투입해 실종된 학생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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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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