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승무원 갑질 논란…“학폭 당한 느낌” vs “승객이 갑질”

뉴시스 입력 2021-07-12 17:41수정 2021-07-1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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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서 승무원에게 갑질당했다는 글 게시
목격자 "오히려 승무원이 끝까지 친절하게 대응"
제주항공 한 탑승객이 승무원으로부터 갑질을 당했다는 주장을 제기한 가운데 이를 반박하는 의견도 등장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승객 A씨는 제주항공 운항기를 탑승했다가 의자 등받이를 세우지 않았다는 이유로 승무원에게 막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그냥 가만히 앉아 있었는데 의자가 뒤로 젖혀져 있던 모양이다. 승무원이 와서 화를 엄청 내면서 의자를 다시 올리라고 했다. 나는 등받이를 건드리지 않았는데 옆 사람이 민망하고 무안해 할 정도로 엄청 화를 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착륙 전에 안전벨트가 풀리지 않아 도움을 요청했더니 승무원이 뒤로 젖혀서 벨트를 풀어야 한다고 화를 냈다. 학폭(학교폭력)을 당한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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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같은 항공기를 탑승한 목격자 B씨는 A씨의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 B씨는 ”이유 없이 화를 낸건 A씨였다. 그런 진상 손님 주장에도 승무원님들 화 한번 안내시고 나긋나긋하고 친절하게 대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가)이어폰 끼고 누워계셨으니 당연히 등받이 올리라는 소리를 못 들으셨겠죠. 승무원님이 세네번 얘기하니 이어폰을 빼고 왜 그러냐는 듯이 쏘아붙이더라. 심지어 계속 못알아들으셔서 승무원님이 등받이를 직접 올려주셨다“며 ”하도 말을 못 알아들어서 외국인인줄 알았다. 비행기 나와서도 서비스가 너무 마음에 안든다며 매니저 나오라고 갑질하는거 보고 승무원님들 정말 안쓰러웠다“고 반박했다.

또 다른 목격자도 ”A씨 뒷자리에 탔었는데 승무원분들 처음부터 끝까지 화 한번 안내고 웃는 얼굴로 대하시고 등받이 안전벨트도 직접 친절하게 올려주시고 풀어주셨다“고 밝혔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승무원이 이착륙에 승객들에게 창문을 열어달라거나 등받이를 올려달라는 요구는 오로지 안전을 위해서 하는 기본적인 사항“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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