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자전거타고 영종도 일주한다…‘하늘·바다길’ 1단계 구간 준공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7월 12일 15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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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자전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인천 중구 영종도를 일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구에 따르면 영종도 해안가를 일주하는 자전거도로인 ‘하늘·바다길’의 1단계 구간을 최근 준공했다. 인천대교 인근 신불나들목~인천공항자기부상철도 용유역까지 약 7.5㎞를 잇는 구간에 자전거도로를 조성했다. 이에 따라 영종도 남쪽에 있는 영종하늘도시에서 씨사이드파크와 신불나들목을 거쳐 용유역까지 자전거를 타고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이어 구는 영종도 북쪽 해안을 달리는 2단계 구간 공사도 12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운서동 삼목선착장~왕산교를 연결하는 구간으로 길이는 9.3㎞에 이른다. 구는 이 가운데 인천공항공사가 관리하는 삼목선착장~운북나들목 구간은 협의를 통해 해안데크를 설치해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하늘·바다길 2단계 구간이 마무리되면 영종도 해안을 따라 조성된 도로 가운데 일부 미연결 구간을 이어 자전거 일주도로를 완성할 계획”이라며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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