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탈퇴’ 움직임에…쿠팡 “故김동식 소방대장 유족 평생 지원”

황태호 기자 , 황태호기자 입력 2021-06-20 18:05수정 2021-06-20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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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경기 하남 마루공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동식 구조대장의 빈소에 소방대원들이 조문을 하고있다.
쿠팡이 경기 이천시 덕평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동식 소방령의 유가족을 평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쿠팡은 20일 강한승 대표이사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화재 진압 과정에서 고귀한 생명을 잃은 고(故) 김동식 소방령님의 숭고한 헌신에 모든 쿠팡 구성원의 마음을 담아 다시 한번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평생 유가족을 지원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마지막까지 구조대장으로 소임을 다하고 헌신한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릴 수 있도록 순직 소방관 자녀들을 위한 ‘김동식 소방령 장학기금’을 만드는 방안을 만들겠다”고 했다.

화재로 일터를 잃은 1700명의 상시직 직원에게 정상적으로 급여를 지급하고 단기직을 포함한 모든 직원이 희망하는 다른 사업장에서 일할 수 있는 전환배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18일 김범석 창업주와 강 대표이사는 김 소방령의 빈소를 조문했다.

아울러 쿠팡은 “이번 화재를 통해 안전을 위한 노력은 끝이 없다는 것을 절감했다”며 “화재 예방을 위해 쿠팡의 모든 물류센터와 사업장을 특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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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을 중심으로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선 회원 탈퇴와 불매 움직임이 일고 있다. 1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에선 ‘쿠팡 탈퇴’가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올랐고 20일에도 ‘쿠팡 불매’ 등의 해시태그(#)를 붙인 글이 잇따라 게재됐다. 또 이천 화재 발생 당일인 17일 쿠팡이 김범석 창업자가 이사회 의장과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한 것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쿠팡은 “김 창업주는 지난달 31일에 이미 사퇴를 결정했다”며 “이달 14일 등기부등본에 이미 반영됐다”고 해명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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