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평가 시작…“선택과목 유불리 최소화 출제”

  • 뉴시스
  • 입력 2021년 6월 3일 0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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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 출제경향 발표…"EBS 연계율 50%"
영어, EBS 교재 간접연계 문항으로 출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가 3일 오전 8시40분 전국 2062개 고교 및 413개 학원에서 동시에 시작됐다.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고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출제했으며 교육을 충실하게 이수한 수험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면서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능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해 문이과 통합형으로 개편됐다. 국어 영역과 수학 영역, 직업탐구 영역이 공통과목과+선택과목 구조로 바뀐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문·이과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EBS 연계율은 기존 70%에서 50%로 떨어졌다. 한국사, 영어에 이어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도 절대평가가 도입됐다.

평가원은 “국어 영역과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했다”며 “수학 영역, 사회·과학탐구 및 직업탐구 영역, 제 2외국어 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절대평가가 유지된 한국사 영역에 대해서는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을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고 말했다.

이번 6월 모의평가의 EBS 수능 교재, 강의 연계율은 50% 수준이다. 국어 영역과 영어 영역은 각 51.1% 수준으로 수학, 탐구, 제2외국어 영역은 50%를 맞췄다. 영어 영역에서는 EBS 강의·교재와 지문이나 소재 등을 그대로 또는 유사하게 출제하는 직접연계 대신 간접연계 문항으로 출제됐다.

평가원은 “연계 방식은 영역 과목별 특성에 따라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는 방법과 문항을 변형·재구성하는 방법 등이 사용됐다”면서 “특히 영어 영역의 연계 문항은 모두 연계 교재의 지문과 주제 소재 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 등을 활용하는 간접연계 방식으로 출제했다”고 밝혔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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