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세 모녀 살해’ 김태현 이번주 첫 재판…국민참여재판 불원

  • 뉴스1
  • 입력 2021년 5월 30일 07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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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세 모녀’를 잔혹하게 연쇄 살해한 피의자 김태현(25)이 9일 오전 서울 도봉경찰서 유치장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1.4.9/뉴스1 © News1
‘노원구 세 모녀’를 잔혹하게 연쇄 살해한 피의자 김태현(25)이 9일 오전 서울 도봉경찰서 유치장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1.4.9/뉴스1 © News1
서울 노원구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김태현(25)의 첫 재판이 화요일인 6월1일 열린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오권철)는 이날 살인·절도·특수주거침입·정보통신망침해·경범죄처벌법위반죄 등 5개 혐의로 기소된 김태현의 1회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김태현은 지난 4월27일 검찰에 구속기소된 이후 지난 11일 재판부에 첫 반성문을 제출했으며 18일에는 두 차례, 25일 한 차례 등 총 4회에 걸쳐 반성문을 써냈다.

또한 지난 20일부터 재판부에 탄원서와 진정서가 제출됐으며, 27일에는 김태현이 국민참여재판을 불희망한다는 확인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김태현은 온라인게임에서 만난 A씨가 연락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지속해서 스토킹하다가 지난 3월23일 집에 찾아가 A씨와 여동생 및 모친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태현은 A씨를 살해할 마음을 품은 뒤 범행도구를 훔치고 상품배달을 가장해 A씨 집을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김태현은 범행 이후 A씨 SNS와 컴퓨터에 접속해 자신과 관련한 대화 및 친구목록을 삭제한 혐의도 받는다.

노원경찰서는 지난달 9일 김태현을 검찰에 송치했으며, 서울북부지검은 지난달 27일 김태현을 5개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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