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같이·증상에도 연습” 영등포구 음악연습실 19명 확진

  • 뉴스1
  • 입력 2021년 5월 20일 11시 14분


코멘트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1.5.19/뉴스1 © News1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1.5.19/뉴스1 © News1
서울 영등포구 소재 음악연습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부 이용자는 레슨 후 함께 식사하고 증상 발현 후에도 연습실을 이용했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연습실 이용자 1명이 지난 15일 처음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18일까지 11명, 전날 7명이 추가 확진됐다. 전날 확진자는 이용자 4명, 가족 3명이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44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8명, 음성 17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출입자를 관리하고 연습실별 환기 시설을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방음시설로 인해 자연환기가 어렵고 악기 특성상 마스크 착용이 어려웠다.

서울시는 악기를 부는 과정에서 비말이 많이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일부 이용자는 휴게실에서 음료를 마시거나 레슨 종료 후 식사를 함께 했다. 일부는 증상 발현 후에도 연습실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영등포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이용자와 접촉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비말 발생이 많은 악기 연습실에서는 거리두기를 철저히 하고 지인 모임은 삼가 달라”며 “증상발현 시 접촉을 피하고 즉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