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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뒤탈 없다” “만지고 싶다”…경찰들 단톡방서 동료 성희롱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5-11 13:42
2021년 5월 11일 13시 42분
입력
2021-05-11 13:22
2021년 5월 11일 13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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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Bank
현직 남성 경찰관들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동료 여성 경찰관들을 성희롱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청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
경찰청은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A 경위, 서울의 한 경찰서 소속 B 경장, 서울 한 파출소 소속 C 경사 등 3명을 수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세 경찰관은 2018년 여성 경찰관을 준강간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4년 형의 확정 판결을 받은 전직 경찰관 D 씨와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동료 여성 경찰관들을 노골적으로 성희롱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들은 특정 여성 동료 경찰관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면서 ‘엉덩이가 예쁘다. 한번 만져보고 싶다’, ‘여경이 뒤탈이 없어서 좋다’, ‘지구대 여경들 다 자볼까’ 등 성희롱적인 대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D 씨의 전과를 가볍게 여기는 이야기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D 씨가 여성을 만나러 간다고 하자 A 경위는 ‘준강간 ㄱ(고·Go)’, ‘준강간은 D의 스킬’ 등으로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여성 경찰관은 이 사실을 알게 돼 경찰청 성희롱 신고센터에 신고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현재는 피해자 조사만 한 상태로, 곧 가해자를 조사할 것”이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등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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