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4차 유행 경고등 안 꺼져…아이들 위해 참고 힘내자”

뉴시스 입력 2021-05-05 09:22수정 2021-05-0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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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임시 선별검사소 10개로 확대
강릉 2단계 격상…광범위 역학조사
정부는 코로나19 4차 유행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며, 아이들이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어른들이 좀 더 인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열고 “한번 켜진 4차 유행의 경고등이 좀처럼 꺼지지 않고 있다”라며 “수도권에서는 여전히 전체 확진자의 60% 이상이 나오고 있으며, 경남권의 인구 100만명당 확진자 수는 수도권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권 1차장은 “특히 울산시의 경우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에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강원도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집단감염이 보고돼 느슨해진 긴장감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 1차장은 “울산 지역의 임시 선별검사소를 3개에서 10개로 확대했으며, 의료기관과 약국 이용자 중 검사 권고 대상자에 대한 진단 검사 행정명령을 시행했다”라며 “확진자 중 변이 바이러스 확인검사 대상자를 확대하는 한편,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에는 노출 가능자까지 관리 대상 범위를 넓혀 혹시라도 있을 변이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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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1차장은 “강원도는 추가적인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어제(4일) 정오를 기해 강릉시 전 지역의 거리 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라며 “외국인 밀집 거주지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광범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권 1차장은 “외국이 근로자들이 계절적으로 건설과 농업 현장을 오가며 일하는 경향이 있다”라며 “관련 부처는 소관 분야에 대한 강원도의 협조 요청사항을 신속하게 검토해 지원하고,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지자체와 함께 선제적으로 대응해 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권 1차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함께 웃고 뛰놀며 배려·협동·우정 등을 배워야 할 시기에, 코로나19 때문에 우울·고립·무력감에 빠지지나 않을까 걱정이 된다”라며 “선생님들도 주기적 선제 검사를 감내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아이들을 돌보시느라 매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웃고 뛰노는 일상을 향해 우리 어른들이 모두 함께 조금만 더 참고 힘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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