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악몽 되풀이 안돼…5월 징검다리 연휴 방역 비상

뉴스1 입력 2021-05-04 06:19수정 2021-05-04 06:21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봄나들이를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가정의달 5월을 맞아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5월에는 각종 기념일과 휴일이 많아 모임이나 나들이를 하는 사람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개인 방역수칙을 잘 지킬 것을 당부했다. 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얼마 전 개인 판매를 시작한 자가검사키트도 활용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88명으로 집계됐다. 27일 만의 최소 규모지만 이는 진단검사량이 크게 감소하는 휴일 영향으로 해석돼 여전히 우려 수위는 높은 상황이다.

5월의 따뜻하고 맑은 날씨에 이번 주중에는 어린이날이, 주말에는 어버이날이 있어 나들이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 전반의 경각심도 많이 떨어진 상태다.

주요기사
지난해 5월에도 황금연휴를 맞아 이태원 클럽에 모인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지역으로 확산시킨 일이 있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인의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연휴가 지나고 나면 확진자가 소폭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면서 “연휴에는 야외활동을 많이 하는데 부득이 외출한다면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손을 잘 씻는 것 외에는 예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결국 개인의 위생수칙 준수가 본질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정부가 연휴라고 해서 더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결국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예방에 참여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전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가정의달에는 타지의 친구, 친지와 많이 모일 텐데 무증상 감염자가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차량을 같이 탈 때는 반드시 창문을 열고 마스크를 꼭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천 교수는 “얼마 전 판매 시작한 자가검사키트를 모임 전후로 사용하면 조기 진단 및 방역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방역당국은 캠프장이나 호텔 등의 인원 제한이 철저히 이뤄지도록 감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