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처분 나선 공수처 ‘투톱’…김진욱 “주식 팔겠다” 여운국 “아파트 내놨다”

  • 뉴스1
  • 입력 2021년 4월 30일 14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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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을 받았던 미코바이오메드 주식 8343주를 아직 보유하고 있어 논란이 일자 30일 처분 계획을 밝혔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28일 오전 경기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출근하고 있다. 2021.4.28/뉴스1 © News1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28일 오전 경기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출근하고 있다. 2021.4.28/뉴스1 © News1

공수처 관계자는 “업무시간 외 점심시간 등에 처분하려 했으나 물량이 많고 일정이 바빠 팔지 못했다”며 “곧 처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로부터 직무 관련성이 없다는 판단을 받은 만큼 주식 매각 정보가 관보에 게재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김 처장은 앞서 1월 인사청문회에서 “보유 주식을 모두 매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김 처장은 미코바이오메드 주식을 지인을 통해 보유했다고 밝혀 미공개정보 이용 가능성 논란에 휩싸였으며 이후 투기자본감시센터에 의해 부정청탁금지법 위반으로 고발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 4월 수시 재산등록’에 따르면 김 처장은 자신과 배우자 명의의 대치동 아파트 전세(임차)권 12억5000만원, 자신 명의의 월계동 아파트 전세(임차)권 4000만원 등 12억9000만원 상당의 부동산을 포함해 총 17억93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처장은 자신 명의로 1억48만원의 상장주식을 갖고 있다고도 신고했다. 미코바이오메드 8343주, 삼성전자 65주,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 91주, 씨젠 5주 등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미코바이오메드 이외 주식은 모두 처분한 상태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서초래미안아파트(16억8100만원), 서초삼풍아파트(28억원)를 자신과 배우자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는 여운국 차장은 이 중 서초래미안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았다. 여 차장은 비상장주인 신약 회사 이뮤노포지 주식 704주(8657만원)도 보유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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