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구 전 시의원, 서울시 정무수석 내정…조만간 특보 인사도

  • 뉴스1
  • 입력 2021년 4월 26일 13시 52분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서울시 행정 1·2 부시장 이임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1.4.23/뉴스1 © News1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서울시 행정 1·2 부시장 이임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1.4.23/뉴스1 © News1
박찬구 전 서울시의회 의원이 서울시 정무수석비서관에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조만간 오세훈 시장을 보좌할 복수의 분야별 특별보좌관도 단행한다.

26일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등에 따르면 박 전 의원은 서울시 정무수석비서관직을 맡을 예정이다. 박 전 의원은 오 시장이 제33대 시장으로 있던 2006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선된 바 있다.

박 전 의원은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도시관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오 시장과 호흡을 맞췄고 2014년에는 여의도연구원 자문위원을 지냈다. 그는 4·7 재보궐선거에서도 경선 과정부터 오 시장의 수행을 맡아 서울시 입성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박 전 의원은 정무부시장으로 내정된 김도식 국민의당 대표 비서실장과 함께 일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내정된 직책은 5급 정무수석비서관이지만 직책의 명칭을 달리하거나 급을 높이는 방안도 협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무수석 외에도 일단 2명 정도가 특보 직책을 맡아 서울시에 들어오는 것이 내정됐다”며 “다만 아직 완전한 확정은 아니고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외부 인사를 등용하는 이번 인사는 오 시장의 ‘친정 체제’ 구축 작업 일환인 것으로 해석된다. 오 시장은 행정 1·2부시장과 비서실장에 시 내부인사를 발탁했고, 김도식 정무부시장 내정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서울시 공동경영’ 약속 이행 차원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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