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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운전석 빈 ‘유령 트럭’ 자연스러운 도심 주행…무슨일? (영상)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4-21 17:15
2021년 4월 21일 17시 15분
입력
2021-04-21 16:40
2021년 4월 21일 16시 40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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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가 없는 화물트럭이 도심 6차선 도로를 약 150m 가까이 스스로 이동하다가 중앙분리대 옆에 멈춰서는 일이 대구에서 일어났다.
대구경찰청은 21일 유튜브 채널에 대구 남구청네거리에서 지난 13일 일어난 일을 영상으로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남구청네거리 코너 부근 6차선 도로변에 잠시 정차했던 2.5톤 덤프 트럭이 서서히 출발하더니 도로를 따라 주행한다.
인도에 있던 시민들도 특별히 관심을 두지 않을 만큼 트럭은 자연스럽게 움직였다. 전방 길가에 승용차 한대가 정차돼 있었지만 트럭은 바로 앞에서 살짝 방향을 틀어 아슬아슬하게 피해갔다.
그러나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은 저속 주행하는 트럭에 이상함을 느끼고 뒤따라가 확성기를 이용해 “잠시 멈추라”고 요청했다. 운전자의 건강 이상 등이 염려됐기 때문이다.
1차로 까지 들어와 주행하던 트럭은 중앙분리대를 살짝 충돌한 뒤 멈춰섰다.
경찰은 순찰차에서 내려 트럭으로 다가가 문을 열어봤지만 운전석은 텅 비어 있었다.
알고보니 운전자가 잠시 내린 사이 기어가 중립 상태였던 트럭이 움직인 것이었다. 이곳은 얼핏 경사로처럼 보이지 않는 도로다.
다행히 이로 인한 다른 교통사고나 사상자는 없었던 점 등에 따라 경찰은 운전자 A 씨(74)를 찾아 주의를 준 뒤 훈방 조치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운전자에게 재발 방지를 위해 운전 안전수칙을 지도했다”고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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