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명주테마파크에 ‘한국한복진흥원’ 문열어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4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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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의 세계화’ 거점 역할 기대

한국한복진흥원이 경북 상주시 함창읍 명주테마파크에 문을 열었다. 17일 열린 개원식에는 이철우 경북지사를 비롯해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강영석 상주시장, 정재현 상주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총사업비 200여억 원을 들여 건립한 한국한복진흥원은 부지 1만9438m², 연면적 8198m²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다. 전시홍보관과 융복합산업관, 한복전수학교 등이 들어섰다. 경북도와 상주시가 출연해 경북문화재단의 산하기관으로 출범시켰다. 초대 원장은 이형호 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정책국장이 맡았다.

한국한복진흥원은 한복의 대중화와 세계화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한복산업 클러스터 구축과 한복전수학교 및 전문 인력 양성, 한복 연구개발 등을 추진한다. 올해는 한복문화주간과 세계 전통문화 체험, 한복 디자인 콘테스트 및 학술 심포지엄 등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상주 명주와 영주 인견, 안동 삼베 등 전통 섬유산업 벨트의 중심 역할도 수행한다.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고 비단을 제작하는 모든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명주테마파크와 연결하는 관광 코스도 개발한다.

이 지사는 “한국의 얼과 정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우리 고유의 한복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의 복식 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상주시#명주테마파크#한국한복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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