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모임→식사→수업’ 서울대서 집단감염 발생…총 17명

  • 뉴스1
  • 입력 2021년 4월 9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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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역 중구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2021.4.8/뉴스1 © News1
8일 서울역 중구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2021.4.8/뉴스1 © News1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7명 나왔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관악구 서울대학교 학생 1명이 지난 6일 최초 확진 후 7일까지 9명, 8일 7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7명이다. 모두 서울시 확진자다.

지난 8일 확진자는 지인 6명, n차 전파 1명이다.

서울시가 접촉자를 포함해 총 66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6명, 음성 39명이다.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확진자들은 같은 운동모임 참석자로 운동을 할 때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운동 장소가 지하에 위치해 자연환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장시간 함께 운동하며 중간에 물을 마시거나 운동 후에는 식사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관악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접촉자를 분류하고 확진자와 함께 수업을 들은 참석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서울시는 “지인 간 모임으로 인한 전파가 지속되고 있다”며 “운동 시에도 마스크 착용, 개인물품을 사용해 주시고, 신체접촉이 많거나 비말 발생이 많은 격렬한 운동은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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